오랜만에 콰과광~!! by 나른한오후



올해 들어서나, 이사오고 나서 이렇게 비가 거세게 오는날은 처음이군요.
번개도 엄청 치고, 빗줄기도 굵은게 보고만 있어도 시원시원 하네요.

마침 제방 책상 바로 옆에 바로 큰 창이 있어서, 잘됐다 싶어 창가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빗소리를 음악삼아 빗줄기를 영화삼아 느긋하게 앉아 있었더니 신선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예전 아파트 13층에 살땐 몰랐는데, 13층에서 훨씬 땅에 가까운 4층으로 이사를 왔더니,
빗소리, 빗줄기가 훨씬 선명하네요. 뭐랄까... 진짜 비내리는 느낌이랄까요? 색다른 운치가 있더군요.

바닥에 고여있는 빗물들이라던가, 앞집 지붕에 고여 흐르는 물줄기라던가, 혹은 바닥을 두드리는 빗소리라던가...

예전 허공에서 바라보던 빗줄기도 좋았지만, 어제의 빗소리는 고층에서의 그것보다 훨씬 선명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한 30분정도는 그냥 정신놓고 빗소리, 천둥소리에 푹 빠져있었네요.

앞으론 비오는 날이 더 좋아질듯 합니다...................

PS : 그나저나 기습폭우라 피해를 입으신 분들도 있다던데 부디 빨리 복구하실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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