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인베이젼-묵혔다 쓰는 후기(스포주의) by 나른한오후

개봉전에 스카이라인이라는 망작으로 뒤통수를 한대맞았던 영화죠.

중론이겠지만 여전히 눈은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다만 역시나 아드레날린을 다 소모하고 나면 남는건 아메리칸 히어로뿐이라는 점에서 뒷맛이 애매한 영화가 되버린듯 합니다.
실제 전쟁상황에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고 싶다던 감독의 코멘트 대로 대부분의 전투씬에서 마치 전쟁영화같은 긴장감을 맛볼 수는 있었습니다만 그마저도 후반부엔 주인공인 아론 에크하트분께서 캡틴 아메리카급으로 날아다니는 터에 유야무야된 듯 하달까요.
스토리 쪽도 약점을 찾아내 한방에 리벤지 한다는 패턴은 예전 인디펜던스 데이나 우주전쟁과도 비슷한 양상이라 크게 기대할만한 구석이 애시당초 없었다라고 봐도 될듯 합니다. 사실 최전방 땅개들 이야기에 뭘 더 바라겠냐만은 말이죠...

배역에 관해선......전역 전날 전쟁터져 끌려가는 주인공치고는 영화내내 착한 사람 & 애국자 포스가 너무 강렬해 아주 눈이 부실 지경이긴 합니다만 역시나 아론 에크하트라는 배우의 매력 덕분에 캐릭터의 맛은 잘 살린듯 합니다. 그에 비하면 조연들은 존재감이 없달까요....그냥 군인1,2의 느낌. 마이클페나나 미셀로드리게즈, NE-YO같은 눈에 익은 반가운 얼굴들이 많지 않았다면 정말 존재감 없이 지나갈법한 역들이었달까요....그러고 보면 정말 전쟁영화같기도 하네요...이름없는 전사자 1쯤 되려나.

영화전체를 관통하는 천조국의 위엄&지구방위군 포스가 거슬리지 않는다면 가볍게 즐길만한 오락영화네요.

덧글

  • 킨키 2011/04/14 14:47 # 답글

    사실 아메리칸 히어로가 될 수밖에 없죠
    '미국 영화'니까요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는지(감독이 해병빠거나) 아메리칸 히어로라기보단 'U.S.M.C!!' 같지만요
  • 나른한오후 2011/04/19 10:36 #

    확실히 U.S.M.C!! 네요^^:
    그러고 보니 전에 전세계의 미군 파병기지 분포를 본적 있는데 확실히 미국이 지구를 지킨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더라구요....으음 천조국의 위엄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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