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의 눈 - 좋은 것만 보아요. by 나른한오후

오오 해외판 포스터의 위엄.
포스터만 보면 정말 호러블하기 그지없을 영화같군요.
타이틀의 끝부분이 흐릿하게 블러처리 된것도 재미있네요.
국내판 포스터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넣긴 했지만 왠지 해외판에 비하면 애매하더라구요.

스페인발 호러영화인 줄리아의 눈입니다.
본토 발음으로 하자면 훌리아의 눈이죠.
호러영화치고는 그닥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끝물에 조조로 본 터라 극장에 나혼자;;;;
사실 다른 관객 몇분 들어오기 전까지 혼자봤던 오프닝부분이
제일 무서웠어요..ㅡ.ㅜ
여하간 살떨리는걸 기대하기엔 많이 모자란 호러영화였습니다.

스페인쪽 영화는 많이 접해보지 못해서 신선한 느낌은 있더군요.
무턱대고 간략화 시키는건 안좋지만 그래도 포인트를 줄여보자면 역시 호러보다는 사랑이랄까요....

점점 멀어져 가는 눈이라는 설정에 맞춰 화면 구성같은 부분에서 독특한 맛을 내기는 했지만 딱히 새롭다! 라고 느끼기엔 2%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다만 내용적인 면에선 기존의 헐리우드나 국내 호러영화에선 느끼지 못했던 감성이 있더군요.

호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캐릭터에서 갈구되어지는 사랑이라는 테마가 느껴진달까요. 영화 중반 즈음엔 호러영화라기 보단 러브스토리에 어울릴법한 장면도 몇 있고 말이죠. 특히 엔딩씬은 그야말로 사랑과 헌신 그 자체가 아닌가 합니다.
끝까지 보고난 후라면 개연성이 부족하다 싶은 부분도 있을수 있겠습니다만 호러영화의 틀을 빌려 이런식의 다른 감성을 볼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같습니다.

사족 : 여주인공 이쁘더군요. 기품있는 마스크랄까....흐음...

덧글

  • soso 2011/04/20 20:44 # 답글

    줄리아의 눈 보고 싶었지만 저는 워낙 호러영화를 싫어해서 포기해 버렸어요
    장르 불문하고 상영관에 달랑 나 혼자서 전세 낸것도 아닌데 영화 본적이 많아서
    (얼마전에 그린호넷과 써커펀치를 아무도 없는 상영관에서 혼자 봤지요;;;)
    만약 내가 큰맘 먹고 줄리아의 눈을 봤는데 혼자 였으면 아마 시작과 동시에 후다닥 나올 지도;;;
    호러는 보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요ㅜ.ㅜ
  • 나른한오후 2011/04/21 19:06 #

    음...저도 오프닝 부분은 혼자 봐서 좀 무서웠어요;;
    저도 공포영화 잘 보는 편이 아니라서 ㅎㅎ;;
    생각보다 별로 무서운 편은 아니니 한번 보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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